정대철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은 "통일을 지향하는 우리의 태도는 기정사실화된 방법론보다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위원은 10일 오후 7시부터 북가주이북도민연합회(회장 지경수) 주최로 오클랜드 영빈관에서 열린 ‘남북화해와 통일을 이룩해내는 정치’ 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위원은 "역대 대통령들의 통일론은 학문적으로 대동소이했다"면서 "운동, 경제, 정치순으로 교류를 해나가 느슨한 연방에서 통일국가로 가는 것이 공통된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화해를 위해 우리는 북한을 어리광부리는 막내동생 대하듯 끈덕지게, 하내지 말고 상대방의 자존심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위원은 남북화해와 실천방안으로 ▲통일 지향적으로의 국민의식 변화 ▲정치적 사회적 갈등해소를 통한 한국 내부체제 개혁 ▲남북 교류 및 협력강화 ▲통일 환경 조성을 위한 국제적 협력분위기 조성등 4가지를 제시했다.
정위원은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는 "북한의 30배이상의 국력을 바탕으로 한 자주국방과 한미연합전력을 유지하고 있어 만일의 경우 어떤 침략도 허용치 않을 준비가 되어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의 변화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북한이 대남비방을 중지하고 경의선 복원, 주민왕래등 많은 변화가 있다고 말했다.
강연회가 끝나고 지경수 회장은 정위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정위원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에 들른 박용호 의원(민주당)도 "어려운 이민생활속에서도 자리를 잡고 살아가는 재미동포가 중심이 되어 해외에서도 통일과 조국을 위해 열심히 일해달라"고 말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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