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또 1타차로 떨어지면 정말 짐을 싸려고 했어요."
한국에서 박세리, 김미현과 라이벌 관계를 이루던 미녀골퍼 강수연은 LPGA로 가는 길이 이렇게 멀 줄은 꿈에도 몰랐다. 2년 연속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등 국제대회 경력도 풍부한 강수연은 세계적인 코치 데이빗 레드베터가 가장 아끼는 제자중 하나로서 무난히 LPGA투어에 입성할 것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퀄리파잉 대회만 나가면 이상하게 일이 꼬여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2년연속 퀄리파잉 스쿨에서 의외로 부진했고, 올해는 첫 2개 먼데이 퀄리파잉 대회서 2번다 1타차로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강수연은 사실 월요예선을 통과했다해서 축하 받을 선수가 아니다.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서 박세리, 아니카 소렌스탐, 로라 데이비스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누르고 챔피언에 오르는 등 항상 그 이상의 결과가 기대되던 기량의 선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픈 만큼 성숙해졌다는 강수연은 "어렵게 LPGA 데뷔전을 가지게된 만큼 최선을 다해 꼭 상금을 따내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시즌 상금랭킹을 90위내로 끌어올려야 장정처럼 조건부 출전자격을 다음해 풀타임 출전권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