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슨감독, 브라이언트 트레이드설 일축... 레이커스 104-99 팀버울브스
"샤킬과 코비만 있으면 된다."
LA 레이커스(52승26패)가 필 잭슨감독이 팀의 간판스타 2명이 싸우건 말건 둘만 있으면 된다며 코비 브라이언트를 트레이드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8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04대99로 승리, 서부컨퍼런스 패시픽 디비전 타이틀을 향해 힘차게 달리고 있다. 이날 포틀랜드 트레이 블레이저스를 98대89로 누른 디비전 선두 새크라멘토 킹스(56승24패)와는 승차는 단 1게임.
브라이언 쇼와 드반 조지 등 레이커스의 ‘보조’ 선수들은 이날 감독의 발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듯 한 몫을 단단히 했다. 34득점에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낸 샤킬 오닐의 선전에도 불구 고전을 면치 못했던 레이커스는 마지막 쿼터에 7점을 포함, 17득점을 올린 쇼와 조지의 시즌최다 10득점에 힘입어 파죽의 원정 4연승으로 팀버울브스의 홈 10연승 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하루전 취제기자들로부터 아이제아 라이더에 대한 질문을 받은 레이커스의 잭슨 감독은 "도대체 감을 잡을 수가 없어서 탈이지 마음에 드는 선수"라고 짧게 대답한 뒤, "내년에도 오닐과 브라이언트가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뛰길 바란다는 생각이외에는 다른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는 플레이오프 시기가 다가오며 팀의 다른 선수들에 불을 붙이려는 잭슨감독의 작전적인 발언이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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