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거주 한인 100명중 5~10명이 북한에 4촌 이내의 이산가족을 두고 있으며 이산가족을 둔 한인들은 북-미 관개 개선을 통해 하루빨리 북한에 거주하고 있는 친지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전략화해연구소(소장 전영일)가 1999년부터 전문 통계조사인력을 동원, 전국적으로 조사해 오는 6월 7-8일 제 10차 워싱턴 북한 포럼에서 발표 예정인 북-미 이산가족 실태 조사의 주요 결과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중 5~10%의 한인들이 북한에 4촌 이내의 가족을 두고 있으며 향후 5년 내에 북한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을 만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이산가족을 두고 있는 한인들이 대부분 고령인 점을 들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생사확인, 서신교환, 전화통화등을 할 수 있도록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전영일 소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미국 정부와 의회에서 이산가족들을 위한 구체적 법안 제정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매우 유용할 것이다”라며 “이산가족들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북-미 이산가족 실태조사는 전국에서 교회 700여 곳을 표본으로 선택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산가족의 수를 파악한 후 전체 한인 인구 중 이산가족 수를 과학적으로 추정한 결과치로 현재는 전체적 윤곽만이 드러난 상태이며 4월 말경에야 구체적 내용이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북-미 이산가족 실태조사결과는 미주 한인 중 이산가족의 수가 50만 명 이라는 일부 단체의 기존 주장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