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연방하원의원이 최근 미주 한인들의 북한내 이산가족 상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비에르 바세라(민주)와 에드 로이스(공화)등 두 명의 캘리포니아주 출신 연방하원의원들은 미주한인들의 북한내 이산가족 상봉 실현을 위해 연방의회와 행정부가 노력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찬동결의안(concurrent resolution/H.CON.RES77)을 지난 22일 하원 국제관계위원회(Committee on International Relations)에 제출했다.
최근 마크 커크 연방하원의원(공화·일리노이)이 하원청문회에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에게 미주한인 이산가족문제를 미·북회담시 주요안건으로 상정해달라고 요청,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낸데 이어 이번에는 결의안까지 제출되는 등 의회와 행정부내에 이 문제가 계속 부각되고 있어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로이스와 바세라 두 의원은 공동으로 발의한 결의안에서 한국전쟁은 수많은 한국인들의 목숨을 앗아갔을 뿐 만 아니라 친부모형제들에게 생이별의 아픔까지 남겨주었다고 전하고 지난해 역사적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긴장 완화로 한반도에서는 이산가족들이 왕래하고 있으나 미국에 살고있는 한인이산가족들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결의안은 현재 미주한인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서명운동이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1)’의회와 부시대통령은 북한에 가족을 두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들의 가족상봉에 노력할 것’과 (2)’50년이상 떨어져 살아 온 이들 이산가족들의 입장을 고려,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여 가능한 신속히 추진해줄 것’등 두 가지 사항을 촉구했다.
이해원기자 dhlee5@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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