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에토리코의 수도 샌후안에서 텍사스 레인저와 토론스 블루제이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올시즌 미프로야구에 쏠리는 야구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2일 박찬호가 케빈 브라운의 부상으로 선발 등판하는 LA다저스의 홈 개막전을 문의하는 한인 야구팬들의 응원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같이 고조되는 열기와는 달리 올시즌 각팀마다 오픈전을 앞두고 부상 선수 관리에 고심하고 있다.
LA 다저스는 오른쪽 아킬레스건을 다친 에이스 케빈 브라운을 15일간의 부상자 명단(3월24일부터)에 포함시키고 트리플A의 루크 프로코펙을 대신 등판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36세의 노장 브라운은 당초 첫 경기만 박찬호에게 양보한후 6일 다저스스태디엄에서 벌어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었으나 MRI 사진촬영 결과가 좋지 않아 프로코펙에게 경기를 내주고 8일 첫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가하면 팔꿈치 인대 교체 수술을 받아 지난시즌 내내 경기를 뛰지 못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에이스 존 스몰츠는 마이너리그와의 연습경기도중 팔꿈치 고통을 호소해 시즌 초반 경기에도 부상 선수 명단에 포함된채 벤치를 지켜야 할 것 같다. 또 시카고 컵스의 중간계투 톰 고든도 오른쪽 팔꿈치 교체수술로 지난 시즌 경기 모두 결장했으나 시즌 개막을 앞두고 체력 단련을 위해 역기를 들다가 오른쪽 팔 근육이 늘어나는 가벼운 부상을 입어 역시 부상자 리스트에 올랐다.
신시네티 레즈의 슬러거 켄 그리피스 주니어는 1주일전 발목을 삐는 부상을 입어 개막전 출전이 어렵게 됐다. 그리피스 주니어는 지난해 9월 왼쪽 발목 인대 부상을 입었는데 더 이상의 부상을 우려한 밥 븐 감독이 스타팅멤버에서 그리피스 주니어를 제외시키고 대신 마이클 터커를 센터필더로 내놓아 팬들의 실망을 샀다.
한편 시즌 개막전이 열린 1일 각 팀마다 마지막 경기를 펼치며 시즌 전력을 점검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새로지은 PNC팍 경기장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마이크 피아자에게 또 홈런을 맞고 3대2로 패해 새 구장에서의 새마음 새출발의 각오에 암운을 드리웠다. 파이어리츠의 홈 개막전은 4월9일 신시네티 레즈와의 경기.
또 애나하임 에이절스는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 마지막 홈경기에서 9회 굿바이 히트로 6대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굿바이 히트를 맞은 투수는 김병현이어서 한인 팬들에게는 아쉬움이 컸다. 김은 4대4 동점인 8회 2사후에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9회 투아웃 상황까지 안정된 피칭을 보였으나 포볼에 이은 중전안타를 맞아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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