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AA여자농구 챔피언십, 퍼듀에 68-66 역전우승
노터데임이 강적 퍼듀를 꺽고 여자대학농구(NCAA) 사상 처음으로 전국 최강자의 타이틀을 거뭐줬다.
이날 노터네임의 승리는 극적인 역전의 연출이었다. 시종 끌려가는 경기를 펼치던 노터데임이 경기 종료 5.8초 남긴 상태에서 올해 최고의 선수로 격찬 받아온 루스 라일 리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68대6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노터데임의 스타트는 좋지 않았다. 12점차로 뒤진채 후반 경기에 나선 노터데임은 끈질긴 추격을 거듭한 끝에 1분1초를 남긴 상태에서 이날의 히로인 라일리가 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66 동점으로 이끌었다. 이어 퍼듀의 셰리카 라이트가 슛을 시도했으나 불발로 끝났고 라일리가 리바운드를 낙아채 대역전의 드라마의 시작을 선언했다. 라이트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중 한 개를 넣은 라일리는 작전타임후 침착하게 두번째 슛도 성공시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퍼듀의 캐티 더글라스가 18피트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링과 백보드를 번갈아 맞으며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직후 노터데임 선수와 관중들은 경기장으로 뛰어들어 서로 얼싸안은채 첫 내셔널 챔피언십 획득의 감격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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