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모니카> 3명이 탄 경비행기가 28일 샌타모니카 비행장을 이륙한지 수분만에 토팽카 스테이트 비치 인근 바다에 추락한 직후 구조 및 수색작업에 나섰던 해안 경비대는 29일 상오 샌타모니카 피어 북쪽 3마일 지점에서 한 여성의 시체를 인양했다.
구조대원들은 사체가 발견된 지점에서 비행기의 잔해와 기내용품, 피해자들의 옷가지 등을 같이 수거했다. 이들은 세스나 172기에 이 여성과 같이 탑승했다 실종된 다른 두 명도 사망한 것으로 보고 인근을 더 수색중이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추락한 세스나 단발기는 렌트한 비행기로 샌타모니카 비행장에서 28일 저녁 6시50분에 이륙했다가 약 15분 후 바다로 곤두박질 쳤다. 수색작업은 마침 토팽카 캐년 인근에서 서핑을 하다 추락 현장을 목격한 서퍼가 911으로 신고하면서 곧 시작됐다.
<소쿠엘> 이혼을 하자는 아내의 말에 격분한 한 남성이 총으로 아내와 두 어린 아들을 쏘아 죽인 후 자살한 사건이 28일 발생했다.
샌타크루즈 카운티 셰리프에 따르면 자살한 남성의 부친 조지 피츠는 며느리가 직장에 나타나지 않자 집으로 찾아왔다가 아들 마이클 피츠와 며느리 비키(35), 7세와 12세인 손자 카일과 데렉이 침실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경찰은 피츠가 남겨놓은 유서를 근거로 이들 부부에게 불협화음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이날 아내가 자녀들을 데리고 집을 떠나 모데스토로 이사 가겠다는 계획을 털어놓자 이혼을 원하지 않는 피츠가 총을 쏜 것으로 추정했다.
<샌디에고> 샌디에고 동물원은 유럽에서 확산중인 구제역이 동물원의 동물들에게 전염되는 것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최근 유럽 국가를 방문했던 사람들은 동물과 관련되는 이벤트에 참가하거나 동물원 방문 등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동물원과 부설 샌디에고 와일드 애니멀 팍측은 시민들의 자발적 협조를 구하는 내용을 지난 27일부터 정문 앞에 써 붙였다. 동물원 관계자는 구제역은 사람에게는 관계없는 질병이지만 사람의 옷과 신발 등이 전염 매개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구제역이 발병한 나라-영국, 스코틀랜드, 웨일즈, 아일랜드, 네덜란드, 남아공, 이스라엘, 프랑스, 아르헨티나와 남아프리카 국가들 포함-를 여행하거나 방문했던 사람들은 귀환한지 5일 이내에는 동물원 입장과 야생동물 투어, 캐러밴 투어 등의 행사 참여를 피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샌퍼난도 밸리에서 두 개의 마약제조 랩을 운영하며 제조한 ‘아이스’를 남가주 전역과 하와이 등지에 파운드당 3만5,000달러씩에 밀매해 온 혐의로 체포된 로널드 홈스(69, 카노가팍 거주)에게 28일 징역 40년형이 내려졌다.
LA 연방법원의 칼로스 모레노 판사는 99년 6월 체포, 기소된 홈스가 재판도중 유죄를 인정함에 따라 이날 이같은 형량을 선고했다. 그와 함께 마약제조 비즈니스에 종사했다가 하와이에서 체포됐던 홈스의 아들 케네스 홈스(30)에게는 이미 8년 징역형이 선고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홈스는 마약제조 랩을 보호하기 위해 살상용 총기를 갖고 있었으며 법정에 소환된 증인의 입을 막기 위해 협박, 공무집행까지 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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