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에나하임 에인절스로부터 전격 방출당한 슬러거 호세 캔세코가 에인절스를 상대로 분통을 터뜨렸다. 우선 방출이유를 납득하기 어려운데다 구단측이 방출이유를 밝히면서 자신의 선수가치를 의심하는 듯한 발언을 해 추후 다른 팀과 계약도 어려워졌다는 것이 캔세코를 열받게 한 이유다.
생애 통산 446홈런을 기록중인 거포 캔세코(36)는 오프시즌 에인절스와 계약한뒤 시범경기에서 자잘한 부상으로 단 39차례만 타석에 등장, 홈런없이 타율 2할3푼1리에 그쳤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 캔세코는 자신이 올해 에인절스로 뛰게 될 것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다. 모 본이 부상당한 에인절스에 거포 지명대타감이 없기 때문. 하지만 에인절스는 28일 뉴욕 양키스와의 트레이드로 글렌알렌 힐을 영입한 뒤 캔세코를 방출시켜 버렸다. 시즌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소속팀이 없어진 캔세코는 쉽게말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것. 특히 감독 마이크 소샤가 방출이유를 "장기적인 건강문제와 시범경기 시즌중 잦은 부상때문’이라고 밝힌 것을 불난집에 부채질을 한 격이 됐다. 캔세코는 "그같은 발언은 내가 다른 팀과 계약하는데 상당한 장애가 된다"며 "내가 마치 고장난 상품인 것처럼 인식돼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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