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의 광란 결승으로 가는 길
▶ 오늘 ‘피이널4’ 승부 빛낼 ‘빅스타4’ 격돌
’파이널 4의 최고스타는 바로 나.’
’3월의 광란’ NCAA 대학농구 토너먼트가 오는 31일 내셔널 준결승으로 내셔널 챔피언을 향한 최후의 승부에 들어간다. 듀크(동부 챔피언) 대 메릴랜드(서부 챔피언), 미시간 스테이트(남부 챔피언) 대 애리조나(중서부 챔피언)의 대결로 좁혀진 올해 파이널4는 4강 모두 하나같이 우승을 넘볼 파워를 갖춘 것으로 평가돼 그야말로 예측불허의 대접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 4팀의 주축을 이루는 선수들을 살펴본다.
◎듀크대학농구 ‘올해의 선수’인 4년생 포워드 셰인 배티에의 존재에도 불구, 모든 초점은 2학년 천재 포인트가드 제이슨 윌리엄스에 쏠려있다. 이번 토너먼트에서 게임당 29득점에 6.5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는 윌리엄스는 최강 듀크 오펜스의 핵. 3점슛 성공률이 45%에 육박하며 드리블 돌파력 또한 NBA 수퍼스타 앨런 아이버슨과 비교될 정도로 인사이드, 아웃사이드게임을 고루 갖췄다. 듀크의 공격은 일단 그의 손에서 출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메릴랜드6피트8인치 255파운드의 당당한 체격을 지닌 포워드겸 센터 로니 박스터는 서부지역 준결승과 결승에서 조지타운과 스탠포드를 상대로 각각 26, 24득점을 뽑아내며 메릴랜드가 학교역사상 처음으로 파이널4에 오르는데 수훈갑이 됐다. 특히 듀크와의 대결은 박스터의 파워가 빛을 발할 가능성이 높은 매치업. 아직 부상의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듀크 센터 카를로스 부저와의 대결에서 그가 얼마나 활약해주냐에 따라 메릴랜드의 결승진출여부가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미시간 스테이트4년생 가드 찰리 벨은 화려한 맛이 없지만 약점도 거의 없는 미시간 스테이트의 팀 칼러를 그대로 반영한다. 양 가드 포지션은 물론 포워드도 맡을 수 있고 외곽슛과 돌파력, 패싱, 리바운드, 어시스트등 코치가 주문하는 역할을 모두 소화해낼 수 있는 만능 플레이어. 어느 한두명의 스타에 의존하기 보다는 선수 전원의 고른 플레이와 뛰어난 팀웍을 앞세우는 미시간 스테이트의 기둥이다.
◎애리조나7피트1인치 센터 로렌 우즈는 지킬박사와 하이드같은 선수다. 일리노이와의 중서부 결승에서 종반 보여준 것처럼 마음만 먹으면 게임의 흐름을 완전히 뒤바꿔놓을 수 있는 파워를 지니고 있으나 종종 경기도중 몸을 사리는 듯한 소극적인 플레이로 전문가들의 혹평을 받는 것은 물론 동료선수들까지 열받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애리조나가 내셔널 챔피언에 오르려면 우즈의 활약은 거의 필수다. 선수 전원이 터프한 리바운더인 미시간 스테이트와의 매치업에서 우즈가 골밑을 장악해 주지 않으면 가뜩이나 ‘소프트’하다는 평을 받는 애리조나로서는 찬스가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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