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나비스코 챔피언십
▶ 박세리 11위, 우승은 또 소렌스탐
그 아무도 아니카 소렌스탐의 시즌 3연승을 막지 못했다. 박세리는 단독선두에 올라섰던 3라운드의 14번홀을 절정으로 안타깝게 무너졌고, 올 LPGA시즌의 첫 메이저 대회 타이틀은 결국 소렌스탐에게 돌아갔다. 카리 웹은 너무 늦게 불이 붙어 공동 2위에 그쳤다.
박세리는 25일 팜스프링스 인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520야드)에서 열린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우승상금 22만5,000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전날 마지막 4개 홀서 5오버파를 치는 최악의 난조를 보이며 3라운드를 마쳤던 박세리는 이날 4라운드의 첫 홀서도 더블보기를 기록, 우승 가능성을 일찌감치 접었다. 불과 5개 홀전 6언더파로 단독선수에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 한마디로 어이없는 일이었다. 박세리는 2번홀서 바로 버디를 잡아 한타를 줄였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소렌스탐과의 차는 점점 벌어졌고, 그 사이에는 9명의 선수들이 버티고 있었다.
소렌스탐은 이날 3언더파 69를 쳐 4일만에 처음으로 70타의 벽을 뚫고 ‘챔피언의 호수’에 뛰어들었다. 7언더파 281타로 애리조나 2연전에 이어 파죽의 3연승을 기록했다. 이어 카리 웹, 레이첼 테스키, 재니스 무디, 다티 페퍼, 그리고 아키코 후쿠시마 등 5명이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땅콩’ 김미현은 마지막 날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15위에 랭크됐고, 장정은 힘들게 잡아낸 버디 6개를 더블보기 3개로 날려버리는 등 들쑥날쑥한 플레이를 하던 끝에 마지막홀에서 공이 물에 빠져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18위. 이어 박지은은 공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막판 상승세에 제동이 걸려 5오버파 293타로 공동 28위, 송아리는 9오버파 297타로 공동 46위, 펄신은 11오버파299타로 공동 55위, 송나리는 12오버파 300타로 공동 58위, 그리고 구옥희는 17오버파305타 71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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