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맞아 올해도 워싱턴 DC 할렘가에 한흑 화해의 꽃이 피어난다.
평화나눔공동체(대표 최상진 목사) 주관으로 워싱턴 지역 한인교회, 단체들이 참가해 벌이는 꽃심기 행사는 4월 15일 DC 북서쪽 4가와 플로리다 애비뉴 주변에서 펼쳐진다.
3년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기독교인 뿐 아니라 한인이라면 누구나 참가해 이웃사랑을 나누고 인종간의 화합을 다지는 기회로 정착돼 가고 있다.
참가하는 교회나 단체, 개인은 부활주일 교회에 장식했던 백합화를 가져와 흑인 주민들에게 나눠주거나 진달래, 장미, 금잔화 등 꽃나무들을 길가에 직접 심어주는 일, 부활절 삶은 계란을 나눠주는 일, 음식 나누기, 거리 청소 등으로 협력할 수 있다. 만일 직접 참가가 어려우면 한그루당 10달러 정도의 꽃나무 후원금을 보내 DC 할렘을 환경 평화의 장소로 바꾸는데 동참할 수 있다.
이 행사에는 매년 20-30여개의 한인교회와 다수의 일반단체, 개인들이 참여해 오고 있으며 올해도 적지 않은 교회들이 참가를 신청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진 목사는 "이 행사는 흑인들에게 일회성 선심을 보이는 봉사가 아니라 인종의 벽을 넘어 예수 부활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는 귀중한 시간"이라며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이웃사랑을 체험시키는 산교육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는 또 꽃심기 뿐만 아니라 한흑 한마당 축제도 마련해 흥겨운 시간을 갖는다. 이시간에는 각 교회에서 온 찬양팀과 참가자, 흑인 주민들이 모두 어울려 찬양과 음식을 곁들인 마당잔치를 벌리며 자연스런 대화와 교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한편 당일에 교회 사정으로 참가할 수 없는 교회나 단체들을 위해 하루전인 14일 오전 11시부터 꽃심기 행사를 가질 예정이어서 별도 참여가 가능하
다.
현재 참가 신청 교회는 한빛지구촌교회, 워싱턴제일성결교회, 버지니아한인침례교회, 와싱톤한인교회, 볼티모어제일감리교회, 서울장로교회, 안디옥침례교회, 지구촌교회 등. 참가자는 삽, 호미, 꽃나무, 퇴비, 생수 등을 준비해야 하며 신청 마감은 4월 10일이다.
▲장소:DC 북서쪽 플로리다 애비뉴와 4가가 만나는 지점(평화의 집 근처)
▲문의:(202)316-9466, (703)293-2686 (410)293-7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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