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행정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감산조치를 심각한 사태로 보고 만일에 있을지도 모르는 국가적 에너지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종합적인 특별 대책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부시 행정부의 이같은 발빠른 움직임은 OPEC의 하루 100만배럴 추가 감산 조치가 자칫 심각한 에너지 난으로 이어지고 캘리포니아의 단전사태가 또 다시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은 19일 저녁 딕 체니 부통령이 책임을 맡고 있는 에너지특위와 회동, 사태의 심각성을 환기시키고 종합적인 에너지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가지 문제만큼은 분명하다"고 전제, 문제는 단기처방이 아니라 에너지 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장기적 구상과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는 에너지를 충분히 비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국내 50개 주에 산재한 석유, 개스 및 석탄과 다른 부존 에너지 자원을 개발하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펜서 에이브러햄 에너지 장관도 이와 관련, 사태를 이대로 방치할 경우 미국은 지난 73년 석유파동 이후 최악의 에너지 부족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고 경고, 미국의 에너지 자립기반의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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