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레지스터핑
▶ 종전 기록보유자 박세리, 3위로 뒷걸음질
아니카 소렌스탐이 ‘꿈의 타수’인 59타를 기록하면서 LPGA 스탠더드 레지스터핑(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박세리도 이틀째 선전, 공동 3위에 올랐다.
소렌스탐은 16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문밸리골프장(파72·6,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무려 13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13언더파 59타라는 경이적 스코어를 냈다.
박세리는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으며 김미현도 보기는 1개에 버디 6개를 잡는 선전으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6위로 치솟았다.
소렌스탐의 18홀 59타는 종전 박세리와 카리 웹 등이 갖고 있던 LPGA 18홀 최저타 기록(61타)을 2타나 경신한 것으로 PGA투어에서도 고작 3차례밖에 나오지 않았던 대기록이다. 10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소렌스탐은 전반 10∼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엮어내며 28타를 쳐 84년 메리 베스 짐머만이 세웠던 9홀 최저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이틀동안 20언더파 124타로 카리 웹의 LPGA 투어 36홀 최저타 기록 17언더파 127타를 갈아치웠다.
14차례 드라이버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것은 17번홀 뿐이었다. 그나마 17번홀에서도 소렌스탐은 아이언샷으로 친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리며 이글 찬스를 만들어내 사실상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은 100%였다.
한편 박세리는 1번홀에서 보기로 출발했으나 4번홀에서 이글을 잡아 단숨에 만회한 뒤 6번, 7번, 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박세리는 후반 들어 타수를 더 이상 줄이지 못해 이날에만 8타를 줄인 팻 허스트 등에게 공동 3위를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10번홀에서 라운딩을 시작한 김미현은 11번, 13번, 15번, 17번, 18번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면서 5언더파로 뜨겁게 전반을 마감했지만 후반은 이븐파로 그치고 라운딩을 끝냈다. 장정은 첫날에 비해 1타를 더 줄여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8위로 2라운드를 마쳤고 박희정은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간신히 중간합계를 1언더파 143타를 기록 턱걸이로 컷 통과했다.
첫날 5오버파로 무너졌던 박지은은 이날도 1오버파 73타로 부진, 합계 6오버파 150타로 성적이 더 나빠져 하위권으로 미끄러지면서 컷 탈락했다. 펄 신과 하난경 역시 합계 7오버파 151타에 머물러 컷오프에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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