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번, 박찬호 연속포볼 이유 진단
▶ "몸이 1루로 쏠린다"
박찬호의 전담 포수로 잘 알려진 채드 크루터가 7일 애틀랜타전에서 박찬호의 공을 받아 본 뒤 “갑자기 3타자 연속 포볼이 나온 이유는 투구 동작의 문제점(mechanical problem) 때문”이라고 밝혔다. 3회 2사후 1번부터 3번 치퍼 존스까지 3타자 연속 포볼이 나오자 LA 다저스의 짐 콜번 투수코치와 채드 크루터가 모두 마운드에 올라 가 박찬호와 대화를 나누었는데 바로 그런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드 크루터는 박찬호가 순간적으로 투구 밸런스를 잃은 배경에 대해 “공을 던지는 순간 몸이 1루 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상체의 중심이 포수 쪽을 향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공을 잡은 손가락이 공의 바로 뒤(직구의 경우)가 아닌 오른쪽 옆으로 치우치게 된다. 컨트롤이 어려워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드 크루터는 “시즌 중에도 가끔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 작년에도 있었다. 그러나 왜 그런지 이유를 알기 때문에 쉽게 고칠 수 있다. 오늘도 지적하자 마자 바로 잡아 이후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혔다.
채드 크루터는 애틀랜타전 투구 내용에 대해 “높아진 스트라이크존을 잘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4회 하비 로페스를 높은 커브로 삼진 처리한 것이 좋은 예이다. 하비 로페스가 웃으며 들어 갔는데 구심 마다 다르겠지만 오늘은 높아진 스트라이크 존이 적용됐다”며 “아직 높게 던지는 것이 너무 높아 스트라이크 판정이 잘 나오지 않지만 함께 연구해 심판의 판정을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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