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영화 제작.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가 6일 코스닥 등록기업인 로커스 홀딩스에 인수됐다.
로커스홀딩스 박병무 대표이사와 시네마서비스 강우석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 1층 코스모스홀에서 상호 지분출자및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갖고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로커스 홀딩스는 제3자 배정방식으로 총 398억원(269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영화 제작, 투자 및 배급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시네마서비스의 지분 62.7%를 확보함으로써 최대주주가 된다.
또한 시네마 서비스는 지난 2000년 5월 한국영화사로는 처음으로 외국계 금융자본인 워버그 핀커스로부터 200억원의 외자률 유치해 안정적인 제작자본을 확보한데 이어 로커스 홀딩스에서 추가로 150억원 규모의 투자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82년 가전제품 제조업체인 코아텍을 모태로 성장을 거듭해온 로커스 홀딩스는 앞서 99년 코스닥 상장과 더불어 투자사로 변신해 지난해 영화사인 싸이더스우노필름의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로커스 홀딩스는 싸이더스 우노필름과 시네마 서비스 인수에 이어 음반 유통관련 기업도 금명간 인수할 방침이다.
이를 두고 영화계에서는 로커스 홀딩스가 세계시장을 겨냥한 메이저 엔터테인먼트사로 입지를 굳히려는 수순으로 풀이했다.
김정상 시네마 서비스 사장은 "시네마 서비스는 이로써 안정적인 자금 확보로다양한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면서 "양질의 작품을 무기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그러나 "로커스홀딩스가 시네마 서비스의 경영권에는 아무런 영향을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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