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뉴어티 챔피언쉽
▶ 18언더 듀란트 시즌 첫 2관왕
지난달 PGA투어 72홀 최다언더파 신기록(29언더파)과 90홀 최저타 신기록(36언더파 324타)을 세우며 신데렐라로 떠오른 조 듀란트가 올 시즌 첫 2관왕에 올랐다. 최경주는 공동 25위로 시즌 상금랭킹을 50위내로 끌어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듀란트는 4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리조트 블루몬스터코스(파72·7,015야드)에서 막을 내린 제뉴이티 챔피언십(총상금 450만달러)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마이크 위어를 2타차로 밀어내고 챔피언에 올랐다. 데이비스 러브 3세, 필 미켈슨 등 쟁쟁한 수퍼스타를 제치고 올 시즌 가장 먼저 2관왕에 올라 PGA투어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한 것이다. 선두 마이크 위어에 4타나 뒤진 공동 5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듀란트는 첫 홀에서 이글을 잡은 뒤 2, 4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단숨에 1타차로 다가섰고, 위어는 결국 9, 10번홀 연속 보기를 저지르며 듀란트에 덜미를 잡혔다.
듀란트는 이로써 우승상금 81만달러를 더해 시즌토탈 149만3,267달러로 상금랭킹 1위로 치솟았으며 그토록 갈망하던 매스터스 출전권까지 보너스로 획득했다.
한편 최경주는 이날 버디를 5개나 잡아냈지만 보기 역시 5개로 이븐파 72타를 치는데 그쳐 합계 6언더파 282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악천후로 상위 랭커들이 줄줄이 오버파를 친 덕분에 전날 32위에서 공동 25위로 순위가 올라갔다. 최경주는 12번홀까지 9언더파로 ‘톱10’ 가능성을 보였지만 13∼15번홀에서 내리 보기 3개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경주는 시즌상금 21만3,278달러로 상금랭킹 50위에서 48위로 2단계를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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