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
▶ 제뉴이티 챔피언쉽 1R 7언더 4위
성큼성큼 전진하는 발걸음에 거침이 없다. 험난하기 짝이 없는 PGA투어무대에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은 선구자 최경주(32). 그가 이처럼 빨리, 그리고 거침없이 정상을 향한 도전장을 낼 줄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최경주가 ‘블루 몬스터’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다시 한번 탑10 진입은 물론 정상을 향한 도전의 시동을 걸었다. 1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 리조트 앤 스파 블루 몬스터코스(파72·7,125야드)에서 벌어진 제뉴이티 챔피언십 첫날 경기에서 최경주는 버디를 8개나 잡고 보기 1개만 허용하는 신들린 플레이를 펼치며 7언더파 65타로 데이비스 러브3세, 해리슨 프레이저, 스티브 플레시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1라운드 단독선두로 나선 마이크 위어(10언더파 62타)와는 3타차. 글렌 데이와 스튜어트 싱크가 8언더파 64타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파5 10번홀에서 가볍게 버디를 챙기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뒤 11번과 15번, 17번에서 버디를 보태 전반에서만 4언더파를 치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라 파란을 예고했다. 이어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6언더파까지 내려간 최경주는 파3 4번홀에서 티샷이 그린 왼쪽으로 가며 유일한 보기를 범해 상승세가 주춤하는 듯 했으나 8번과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환상적인 피니시로 첫 라운드를 7언더파 65타로 끝냈다. 7언더파 65타는 최경주의 PGA투어 한 라운드 최저타 타이기록. 지난달 뷰익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PGA 진출후 처음으로 65타를 친데 이어 약 3주만에 최경주는 또 다시 65타의 기염을 토하며 대파란을 예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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