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AA 64강전 ‘턱걸이 티켓’ 에 속앓는 ‘버블팀’들
3월의 광란(March Madness)’으로 불리는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 출전팀을 결정하는 셀렉션 선데이(Selection Sunday- 3월11일)가 약 2주앞으로 다가왔다. 정규시즌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아직까지 토너먼트에 초청받을지가 확실치 않는 소위 ‘버블팀’들의 가슴이 뛰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다음 2주동안 남은 2∼3경기 결과에 따라 대학농구 최대축제에 초대를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마음이 급한 버블팀들을 살펴본다.
우선 대표적인 버블팀으로는 조지아를 꼽을 수 있다. 15승12패라는 전적만으로 볼때는 버블팀에도 들지 못한 성적이지만 스케줄 난이도가 시즌내내 전국랭킹 1위일만큼 악전고투 끝에 얻은 성적이어서 상당한 평가를 받고 있고 셀렉션위원회가 중요시하는 요소인 전력평가지수(RPI) 랭킹도 17위로 뛰어난 편이다. 정규시즌 남은 두경기에서 전승을 하거나 사우스이스턴 컨퍼런스 토너먼트에서 2승만 거두면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아칸소(17승9패), 어번(16승11패)등도 SEC에서 버블팀으로 분류된다.
또 다른 대표적 버블팀은 오클라호마 스테이트(17승7패). 지난달 비행기 추락사고로 팀 멤버 2명을 포함, 10여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당한 비운의 팀이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마음속 성원을 받고 있으나 RPI랭킹 54위등 객관적인 기준으로 볼 때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빅이스트 컨퍼런스의 빌라노바(16승10패) 역시 불안한 가운데 11일을 기다리고 있다. 최소한 2승을 더 보태야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들어가는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또 다른 버블팀 마이애미(14승11패)와의 원정경기가 양팀의 운명을 가를 전망. 이밖에 웨스트 버지니아(17승8패), 세인트잔스(15승12패)도 대혼전이 펼쳐지고 있는 빅이스트에서 버블팀으로 꼽히고 있다.
한흑혼혈선수인 토니 에이킨스가 포인트가드로 활약하는 조지아텍(16승10패)도 버블팀이기는 하나 미국내 가장 막강한 컨퍼런스로 꼽히는 ACC에서 강호 버지니아를 연파하고 시즌초반 UCLA와 켄터키를 꺾는등 강호들을 상대로 선전, 막판 충격적인 붕괴가 없는 한 무난히 출전권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팩-10 컨퍼런스의 경우는 전국랭킹 1위 스탠포드(25승1패)를 비롯, UCLA(19승6패), 애리조나(19승7패), 캘리포니아(19승7패)등 4팀이 초청장을 거의 받아놓은 상태며 USC(18승8패)만이 최근 슬럼프로 인해 버블팀으로 밀려난 기미가 보이지만 앞으로 1승만 더 보탠다면 큰 어려움없이 초청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