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차량과 인파가 많은 대학가를 검은색 사브를 타고 과속으로 질주하다 UC샌타바바라 학생을 포함한 20대 청년 4명을 현장에서 즉사케 하고 또 한명의 생명을 위독하게 한 데이빗 에드워드 애티아스(18, UC샌타바바라 대학 1년)가 왜 그랬는가에 대한 억측이 구구하다.
살인 및 과실치사 혐의로 그를 현장에서 체포하여 입건한 경찰이 아직 범행동기를 밝히지 않는 가운데 그의 친구들은 최근 수개월 동안 그가 상식에 벗어난 행동을 많이 해서 ‘크레이지 데이브’라고 별명이 붙었다고 말했다.
애티아스의 숙소 주변인과 같은 과 급우들은 그의 눈에 항상 광기가 있었으며 방이나 엘리베이터에 가득 찬 사람들 사이에 뛰어들어 놀라게 하거나 카페테리아에서도 아무 그룹에 끼어 드는 행동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또 안절부절하고 어떤 때는 멍청한 표정을 짓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친구였다고도 애티아스를 설명했다.
그가 정상이 아니었다는 것은 애티아스가 주차된 9대의 차량을 박살낸 후 다시 인파에 뛰어들어 5명 이상을 사상케 하고도 대파된 차에서 내려 도주하려 했던 것이나 또 경찰이 올 때까지 그를 붙들어놓았던 행인들과 격투를 벌이는 것을 본 목격자들에게서도 나온 말이다.
인기 TV시리즈인 ‘앨리 멕빌’이나 ‘더 프랙티스’. 또 ‘더 소프라노스’ 등을 연출했으며 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도 함께 일한 유명 프로듀서 대니엘 애티아스(샌타모니카 거주)의 아들인 그는 지난해 샌타모니카 사립고교 콩코드 고교를 졸업한 후 지난 가을 UC 샌타바바라에 진학했다.
샌디라고만 자신을 밝힌 한 여학생은 그가 테크노 뮤직에 맞춰 춤추는 것을 즐겼으며 정신과 치료를 오래 받았다고 말했다. 그녀에 따르면 그는 사건 당일 하오 1시30분께 그녀의 방으로 땀과 눈물에 범벅이 된 채 난입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과 대화를 하고 있었다며 자신의 동정을 없앨 섹스 상대가 당장 필요하다고 횡설수설했다. 샌디는 그를 방밖으로 내쫓고 문을 잠갔는데 그 이후 충격적인 사고 소식을 듣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보석금 없이 샌타바바라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애티아스의 첫 인정신문은 27일 열린다. 목격자들은 그가 사건 당일 사브 차를 타고 차량과 인파로 혼잡한 아이슬라 비스타 거리를 60~65마일로 몰다가 사고를 냈으며 일부는 그가 "나는 죽음의 천사다!"라고 큰소리로 외치는 것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