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여성영화감독 김대실(63)씨가지난 92년 로스앤젤레스 폭동을 소재로 한 기록영화 <사이구(4.29)> 2탄을 제작하고있다.
자료 수집 및 촬영차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김씨는 22일 "<사이구> 1편이 한인여성피해자들을 중심으로 제작됐다면 2편은 폭동 10년후의 한인과 흑인, 한인과 라틴계, 흑인과 라틴계의 변화와 갈등, 해결방안을 심층적으로 다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미국 공영방송인 PBS가 내년 4월29일 LA폭동 10주년을 맞아 전국에 방영키로 했다"며 "분량은 한시간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3년 PBS를 통해 방영됐던 <사이구> 1편은 교포여성들과 인터뷰를 통해 미국사회의 인종 및 계급갈등, 경제관계 등 복잡한 문제들과 법 시행상의 모순 등을 고발, 미 주류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김씨는 62년 도미, 보스턴대에서 종교학 박사를 받은 뒤 매사추세츠주 마운트홀리요크대 종교철학 교수를 지내다 88년 독립영화인으로 변신, 한국위안부 기록영화 <침묵의 소리>(99년), 강제징용된 사할린 동포 할아버지들의 삶을 그린 <잊혀진사람들>(95년) 등 사회고발성이 강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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