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에 의한, 흑인을 위한, 흑인의 영화’를 의미하는 블랙스플로이테이션(Blaxploitation) 영화의 대표작인 <샤프트>가 비디오 마니아들을 찾았다.
블랙스플로이테이션 영화는 흑인 관객의 이목을 끌기 위해 상업적인 의도로 만들어진 1970년대 흑인용 영화를 의미한다. 흑인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의 공통점은 초인간적인 흑인 영웅을 등장시킨 거친 범죄물이라는데 있다.
블랙스플로이테이션 영화 흐름은 1950년대에 태동해 70년대에 꽃피우기 시작했다. 그 대표작이 <샤프트>(1971년)다. <샤프트>를 신호탄 삼아 흑인용 상업영화는 득세했다가 1970년대 중반 이후 급격히 몰려온 SF와 톱클래스 백인스타의 블록버스터에 세력을 넘겨줬다.
이번에 출시되는 <샤프트>는 그 블랙스플로이테이션의 대표작을 작년에 리메이크한 작품.
할리우드가 인정하는 연기파 배우 사무엘 L. 잭슨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리메이크 <샤프트>는 매력적인 흑인 영웅을 탄생시켰다.
타락한 경찰과 범죄자들이 득실거리는 뉴욕. 샤프트는 정의감에 불타는 흑인 형사이나 그에게 돌아오는 것은 왜곡된 현실 뿐. 타락자들이 도리어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자 샤프트는 외로운 싸움을 시작한다.
다분히 영웅주의적인 스토리를 살리기 위해 영화는 주인공인 사무엘 L. 잭슨에게 아르마니, 베르사체, 발렌티노 등의 명품 의상을 입혀 멋지게 꾸몄다. 영웅에게 여자가 없을 수 있나. 역시 흑인인 미스 아메리카 출신의 바네사 윌리엄스가 여형사 역으로 나와 샤프트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