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알함브라에 살던 15세 고교생 사라 로프트하우스(시에라 마드레 알레르노 고교)가 사라졌다. 수업이 끝난 후 그는 걸어서 패사디나 친구 집에 갔으며 친구 엄마에게 패사디나의 본스 수퍼마켓 앞까지 태워달라고 한 후 소식이 끊어진 것.
폴과 베로니카 로프트하우스 부부는 "딸이 가출할 이유는 전혀 없고 단지 문제라면 최근 인터넷 세계에 너무 심취해 있었던 것"이라며 인터넷을 통해 만난 개인이나 또는 이단종교 그룹에서 사라를 꼬여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사라, 제발 돌아만 와 다오. 혹시 돌아오기 힘든 장애물이 있다고 해도 우리가 힘을 합한다는 각오만 있으면 그것은 이미 장애물이 아니다"라고 호소하고 있다.
알함브라 경찰은 이 문제를 단순한 청소년 가출 내지는 실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사라가 사라진 후 4일째인 19일 하오 3시께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친구에게 전화했다는 것을 근거로 "물리적 힘이나 인터넷이 관련된 사건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19일 말했다.
그러나 만약의 경우를 대비, 사라가 사용하던 컴퓨터를 면밀히 검색하고 있다. 또 사라가 수퍼마켓 앞의 현금 자동인출기에서 200달러를 인출한 이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다시 140달러를 뽑아낸 사실에 대해 누군가가 같이 한 행동으로 보고 수사력을 뻗치고 있다.
부모와 언니인 애니(21, UC샌타바바라 재학중)는 사춘기의 사라가 최근 이단종교 그룹 웹사이트인 위치크래프트에 빠져 있었다며 그를 통해 만난 개인이나 그룹이 사라의 실종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을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가족들은 사라가 사라진 후에야 그가 며칠 전부터 하던 행동들을 의심하고 있다. 좋아하던 옷과 모자를 챙기고 특별한 사진과 편지들을 한군데 모아 넣기 시작했다는 것. 최근 받은 E-메일을 검사한 결과 위카라는 사교단체에서 온 편지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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