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하와이언 레이디스 오픈 2R
▶ 첫날 2위 한희원, 18위로 후퇴
박지은(21)이 LPGA 컵누들스 하와이언 레이디스오픈(총상금 75만달러)에서 상위권으로 뛰어 올라 시즌 2승을 향한 발판을 만들었다.
박지은은 16일 하와이 카폴레이골프장(파72·6천1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2개가 나왔지만 버디 4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8위에 올라 선두인 캐트리오나 매튜를 6타차로 쫓고있다.
전날 2오버파 74타로 21위에 머물렀던 박지은은 드라이브샷이 안정을 되찾으며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3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힘차게 출발한 박지은은 6번(파4), 7번홀(파5)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하고 주춤했다. 그러나 곧바로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를 가다듬은 뒤 14번(파5)홀에서 버디를 잡아내고 17번홀(파5)에서 장타를 앞세워 투온에 성공, 이글 퍼팅은 실패했으나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첫날 3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던 한희원(22)은 버디 2개를 더 했으나 뼈아픈 트리플보기 1개를 비롯해 보기 4개가 쏟아지며 5오버파 77타로 무너졌다. 한희원은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18위로 밀려났다.
첫 날 4오버파로 부진했던 김미현(23)은 2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 합계 5오버파 149타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펄 신(34) 역시 이날 1오버파로 합계 5오버파를 기록중이다. 박희정(22)은 이날 4언더파를 쳐 한인선수중에서는 베스트를 기록했으나 첫 날 부진으로 합계 7오버파에 그쳐 턱걸이로 컷 통과했다.
하난경(28)은 5오버파 77타로 여전히 부진, 합계 14오버파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고우순(36)도 역시 5오버파를 치며 합계 12오버파로, 장정(21)은 7오버파 합계 14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한편 이틀 연속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매튜의 뒤를 이어 이날 거센 바닷바람에도 불구하고 무려 8언더파를 친 낸시 스크랜턴이 합계 4언더파 140타로 빅키 애커먼과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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