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개봉한 멜로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눈엔터테인먼트, 김대승 감독)가 신세대 관객을 중심으로 ‘솔 메이트’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불러 일으키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세대 관객들은 ‘다시 태어나도 같은 사랑을 한다’는 작품의 소재를 신선함 이상의 충격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쉽게 사랑에 빠지고 헤어지는 ‘인스턴트 사랑’에 익숙한 신세대에게 영화가 보여주는 운명적인 사랑은 획기적일 수밖에 없는 것.
영화 개봉 후 <번지점프를 하다> 홈페이지(www.bungee.co.kr)에는 솔 메이트에 관한 많은 글이 올라오며 논쟁의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개봉 당일에는 접속이 폭주해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네티즌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번 논쟁의 특징은 찬반 양론 대결이 아닌 ‘솔 메이트’에 대한 해석 차이라는 점.
네티즌들은 이병헌_이은주 커플의 사랑과 모습을 달리한 이병헌_여현수 사제간의 사랑에 나름대로 색깔을 입히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그렇게 원 없이 사랑하다가 죽고 싶다’(사빈) ‘다시 태어나서 서로를 알아볼 지에 대한 두려움도 없이 죽음을 택할 수 있는 절절한 사랑’(새벽노을) ‘단순히 서로를 알아 보는 것이 사랑, 운명적인 사랑치곤 약하다’(나그네) 등 .
네티즌들은 특히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이병헌의 대사와 함께 죽음으로 이어지는 영화의 라스트신에 대해 ‘비극’과 ‘새로운 사랑의 시작’으로 해석을 달리 하며 팽팽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김대승 감독은 이에 대해 "<번지점프를 하다>는 1,000 명이 보면 1,000 가지 해석이 가능한 영화"라며 어느 한 편에 치우치지 않는 네티즌의 반응을 흡족하게 지켜 보고 있다.
<번지점프를 하다>는 개봉 후 나흘 동안 서울 관객 8만 명(전국 15만 명)을 동원하며 다양한 반응 만큼이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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