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어바인 3학년에 재학중인 김도원군은 영화·드라마를 전공하고 있다. 김군은 부모의 전폭적인 동의 하에 대학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학문을 전공하고 있으며 기회가 주어지면 앞으로 영화감독으로 대성할 꿈을 갖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노명수)는 9일 가든그로브 소재 라마다 플라자 호텔에서 김군에게 1,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한인회가 마련한 장학금 전달식에서 장학금을 받은 한인 학생은 김군을 포함, 모두 19명이며 이들에게 지급된 장학금 총액은 1만6,000달러. 김군은 "장학금이 학업성취 의욕을 높여 주었다"며 "이를 학비에 보태 쓰겠다"고 말했다.
UC어바인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는 한영식군은 "대학을 졸업한 후 금융, 재정관련 기업에 취직, 실전 경험을 쌓은 뒤 경영대학원에 진학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학금 수혜 학생들의 전공은 경제, 비즈니스, 간호, 회계, 신학, 생물, 음악등 다양했다. 크리스 김군과 허훈군은 99년 LA에서 열린 미주 한인체전에서 오렌지카운티 대표로 출전, 레슬링과 유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 카운티의 명예를 높인 점을 인정받아 각각 500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한인회는 학생들이 제출한 학업성적, 지역사회 봉사경험, 추천서, 가정 형편, 본인 소개서를 검토, 장학생을 선발했다. 장학생 선발에 관여했단 한 관계자는 "이들은 한인사회의 희망이며 장차 한인사회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혜 학생들이 한인사회를 벗어나 주류사회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 크게 눈에 띈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유니온 자동차(5,000달러) 뉴모드(2,000), 뉴스타부동산(1,000) 오렌지 한국인권문제연구소(1,000), 퍼시픽 벨(1,000) 박용장 목사 추모장학회(1,000), 한마음봉사회(1,000), 샬롬여성합창단(1,000), 천하보험(1,000), 크리샨타사(1,000), OC,체육회(1,000)등 한인개인, 단체, 사업체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장학금을 마련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공화당 소속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한인보좌관이 참석)은 수혜자들과 장학금을 후원한 사람들에게 축하의 메시지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한인회가 오렌지카운티 거주 한인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은 96년 2월 이후 이번이 6번째. 이에 따라 한인회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총 83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들에게 지급된 총 장학금액은 8만8,000달러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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