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의 포항제철이 하와이주립도서관재단에 5만5천달러를 한국어 신간도서 구입기금으로 쾌척, 오는 15일이나 16일쯤 문스북클럽의 한국어 신간도서 코너가 있는 맥컬리 주립도서관에서 전달식이 있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년이상 포철로부터 한국어 신간도서 구입기금 기증문제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문스북클럽(회장 문숙기)측의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어 포철측이 미화로 5만5천달러 정도를 하와이주립도서관재단에 쾌척하기로 결정했으며 대형수표 전달식이 15일이나 16일쯤 주정부및,하와이주립도서관 관계자들과 문스북클럽 관계자들, 그리고 포철의 유병창 부사장을 비롯한 일단의 포철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문스북클럽측의 포항제철측으로부터 한국어 신간도서구입 목적 기금전달 교섭은 오래전부터 있어왔으나 본국에서 미국으로 상당액수가 달러로 송금되어 들어오게 되는 과정에서의 외환관리법상의 문제 및 포철의 기증방법등 간단치만은 않은 여러 문제들이 가로놓여 있던 와중에 문숙기회장을 비롯한 문스북클럽측과 포철측의 쌍방노력으로 결국 성사된 것이다.
포철에서 전달하는 금액은 하와이주립도서관에 한국어 신간도서구입기금 구좌로 예치돼 여기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입으로 한국어 신간도서를 구입한다는 플랜이 세워져 있어 하와이의 한인동포들은 한국어 신간도서를 거의 영구적으로 접할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본국 대기업이 하와이 주립도서관측에 5만달러 이상 규모의 기금을 전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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