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이 다수 재학중인 UCLA에서 최근 아시안 1명을 포함, 여학생 2명이 같은 날 동일범으로 보이는 무장괴한에 의해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이에 따라 UCLA 경찰당국은 9일 기자회견을 통해 비디오 카메라에 잡힌 범인의 모습을 공개하고 몽타주를 배포하는 등 범인 검거에 나섰다.
UCLA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오후 6시부터 6시40분 사이 아시안 여학생과 백인 여학생이 캠퍼스내 숀버그 홀과 볼터 홀등 2개 건물내 여자화장실에서 흑인 남자에게 총 또는 칼로 추정되는 흉기로 위협 당한 뒤 성폭행을 당했다. 범인은 화장실 안에 숨어서 여자가 들어오기를 기다리거나 피해자를 화장실 안으로 뒤쫓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UCLA 경찰국 랜디 가르자 루테넌트는 "범인이 특정 인종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성범죄가 캠퍼스 내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으므로 범죄피해 예방을 위해 항상 조심할 것"을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범인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정도의 나이에 키 5피트5인치~5피트10인치, 몸무게 170~200파운드의 건장한 체격으로 걸을 때 몸을 좌우로 흔들며 걷는 독특한 걸음걸이의 소유자다.
범인에게 당한 아시안 여학생이 한인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에도 UCLA 캠퍼스 내에서 한 여학생이 흑인 남자에 의해 성폭행을 당하는 등 학교 안팎에서 크고 작은 성범죄가 잇달아 발생, 학교 당국 및 학생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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