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차전력회의 결렬
남북 전력협력 실무협의회 1차회의가 양측의 입장 차이만을 확인한채 아무런 성과없이 끝났다. 양측은 회의 마지막날인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까지 위원장간 접촉을 통해 막판 절충작업을 벌였으나 조사목적과 범위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는데는 실패했다. 이에따라 양측은 합의문을 발표하지 못한 채 2박3일간의 공식일정을 끝냈다. 남측은 이번회의에서 전력협력에 앞서 남북한 전력시스템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북측은 50만kw 전력 송전지원을 전제로 제한적 실태조사를 벌이자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남측은 그러나 다음 달 초 서울에서 전력협력 실무협의회 2차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제의했다. 남측은 이날 오전 평양을 출발, 중국 선양을 거쳐 서울로 귀환했다.
김우중씨, 프랑스,독일등 전전
수배를 받고 있는 김우중 전대우그룹 회장이 최근 들어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지역에 머물고있는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대검 중앙수사부(김대웅 검사장)는 지난 7일부터 김 전 회장에 대한 소재파악을 외교통상부에 공식 의뢰, 조사한 결과 김 전회장이 유럽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이와 관련, 김 전회장이 한때 머문 것으로 알려졌던 수단과 모로코 등에서는 김 전회장의 입출국 기록이 나타나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유럽 국가간에는 비교적 이동이 쉽고 입출국 체크가 쉽지 않아체류하기가 용이할 수 있다"며 "해외 공관의 협조로 소재 파악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정확한 소재를 파악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합작 IT밸리 만든다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에 대규모 `남북 합작 실리콘밸리’가 만들어진다.
북한을 방문 중인 문광승(38) 주식회사 하나비즈닷컴 대표와 박경윤(67) 금강산국제그룹 회장은 9일 북한과 단둥-신의주간 실리콘밸리 조성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광승 대표는 최근 방북전 베이징에서 기자와 만나 “북한은 지난달 10일 `단둥-신의주 정보기술단지’ 의향서 내용을 승인한다는 의사를 박 회장 앞으로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북한 쪽의 계약상대는 평양프로그램센터(PIC)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간의 정보 기술단지 건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방중기간동안 상하이의 정보기술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낸 이후 북한이 보인 첫 움직임으로 주목된다. 하나비즈는 금강산국제그룹 박경윤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남북경협 벤처기업으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금강산국제그룹 등과 손잡고 지난해 4월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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