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여왕 매리언 존스의 남편이자 포환던지기 월드스타 C.J. 헌터가 도핑의혹을 씻어내지 못해 ‘정학처분’을 받을 위기에 놓였다.
국제육상연맹(IAAF)은 8일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실시한 기습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나타낸 헌터에 대해 미국육상연맹(USATF)이 적절한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IAAF 직권으로 헌터의 선수자격을 정지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IAAF 부회장 겸 의무분과위 위원장 아르네 륭퀴비스트는 이틀 예정으로 시드니에서 열리는 앤티도핑위원회를 하루 앞둔 8일 "(USATF가 헌터에게) 왜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지에 대해 해명을 요구할 것"이라며 "모종의 조치가 진작 취해졌어야 하고 우리는 이 문제를 더이상 오래 끌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도핑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헌터에 대한 제재를 2년 선수자격 정지로 잠정 결정, USATF에 권고할 예정이다.
99년 세비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포환챔피언 헌터는 금지약물 복용을 극구 부인해왔으나 지난해 도핑테스트에서 4차례나 근육강화제의 일종인 애나볼릭 스테로이드 낸드롤론 성분이 검출돼 궁지에 몰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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