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최경주
- 오늘 경기내용을 종합한다면.
▲초반 스타트가 좋았으나 샷감이 좋았음에도 불구, 바람때문에 애를 먹었다. 그린이 생각보다 느려서 라이를 읽기가 매우 어려웠다. 내일 경기하는 사우스코스는 그린이 좋아 앞으로 좋아질 것으로 본다.
- 버디찬스를 여러개 놓쳤는데.
▲라이를 정확히 읽지 못했다. 스피드가 생각보다 너무 느려 칩핑미스도 여러개 있었고 퍼팅도 많이 놓쳤다.
- 바람이 강하게 불어 상당히 추웠는데 날씨때문에는 힘들지 않았나.
▲지난주 AT&T대회부터 감기기운이 있었는데 옷을 두껍게 입으면 경기감이 떨어져 가볍게 입었다. 바람때문에 큰 미스는 없었다.
- 남은 3라운드동안 목표는.
▲항상 매 라운드에 2~3언더파만 치면 탑20, 또는 탑10을 바라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당장은 우승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PGA투어에서 제자리를 잡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무리하지 않고 안전한 플레이를 위주로 하되 필요할때는 공격적인 플레이도 서슴치 않겠다.
⊙케빈 나
- 첫 PGA투어 라운딩 소감은. 긴장되지 않았나.
▲괜찮았다. 재미있었고 즐기면서 쳤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으나 기대만큼 공이 안맞았다. 티샷이 매번 러프에 들어가니 게임이 풀리지 않았다. 러프가 상당히 깊어 볼을 핀에 붙일 수가 없었다.
- 해보니 자신감이 생기나.
▲물론이다. 백9에 이븐파를 치고 마지막 홀에서는 버디를 잡았다. 오늘 플레이에 큰 불만이나 후회는 없다.
- 내일 어떤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생각인가.
▲공격적으로 나가겠다. 재미있게 즐기며 치겠다.
<이모저모>
◎…이번 대회는 첫 이틀동안 노스와 사우스코스를 한번씩 플레이하고 주말 라운드는 모두 사우스코스에서 벌어진다. 첫날 노스코스에서 플레이한 최경주는 9일 오전 9시15분 사우스코스 1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하며 케빈 나는 오전 10시9분 노스코스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10대 한인 아마추어가 이 대회 먼데이 퀄리파잉을 통과, 본선에 진출한 것은 올해가 두번째이자 2년연속. 지난해 어바인의 로널드 원(스탠포드)이 예선을 통과해 최경주와 함께 출전했으나 컷을 넘지는 못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미켈슨에 우승을 내주고 PGA투어 6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던 우즈는 이날 한때 4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나섰으나 파3 6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올들어 3번의 출전에서 첫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우즈는 현재 6연속 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는 슬럼프(?)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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