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 33위 3언더
▶ PGA 뷰익 인비테이셔널 1R
8일 샌디에고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시작된 PGA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 첫날 경기에서 한인유일의 PGA스타 최경주(32)가 3언더파 69타의 호성적으로 공동 33위에 나서며 올해 4연속대회 상위권 진입을 향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토리파인스 사우스코스(파72·6,874야드)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최경주는 감기로 시종 코를 훌쩍거리는 좋지않은 몸 컨디션에도 불구, 침착하고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쳤다.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단독선두로 나선 브렌트 가이버거와는 5타차. 하지만 공동 4위권에 불과 2타차로 뒤져있어 탑10 도전은 아직도 확실하게 사정권내에 들어있다. 2위는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앰에서 우승한 데이비스 러브3세로 7언더파를 쳐 가이버거를 1타차로 바짝 뒤쫓고 있으며 식중독 증세로 출전여부마저 불투명했던 지난해 챔피언 필 미켈슨은 4언더파 68타로 좋은 성적으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하지만 최대 관심대상인 수퍼스타 타이거 우즈는 같은 노스코스에서 최경주보다 1타뒤진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8위에 그쳤다. 이밖에 예선을 통과, 본선에 나선 17살 유망주 케빈 나(한국명 상욱)는 생애 첫 PGA투어대회 라운딩이라는 압박감에도 불구, 침착한 플레이로 사우스코스(파72, 7,055야드)에서 버디 3개, 보기 6개로 3오버파 75타의 비교적 좋은 성적을 올렸으나 순위에서 하위권인 공동 138위로 처져 컷 통과는 어려울 전망이다.
노스코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최경주는 첫 홀에서 버디를 잡는 산뜻한 출발을 보였으나 11번홀에서 9피트 버디펏이 홀컵을 스쳐지나가고 파3 12번홀에서는 40피트지점에서 스리퍼팅으로 보기를 범하는등 전반내내 퍼팅감을 잡지 못해 고전했다. 15번홀에서 또 다시 7피트짜리 숏버디펏을 놓친 최경주는 16번홀에서 25피트짜리 버디펏을 성공시키며 고비를 넘는듯 했으나 곧바로 파3 17번홀에서 10피트 파퍼팅이 홀컵에 맞고 튕겨나오는 불운의 보기로 전홀에서 벌었던 타수를 까먹었다.
하지만 최경주는 후반들어 생각보다 느린 그린에 점차 적응하기 시작했다. 파5 1번홀에서 그린주변 23피트지점에서 칩샷을 홀인시켜 다시 언더파로 내려간 최경주는 4번홀에서 12피트 펏으로 버디를 추가하고 7번홀에서 10피트 버디펏을 놓치지 않아 3언더파로 내려가며 생애 3번째 탑10 진입의 발판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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