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개봉한 멜로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가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서울 주요 개봉관에서 암표가 등장하는 흥행 점프를 했다.
<번지 점프를 하다>는 주요 개봉관인 서울극장에서 1회부터 매진을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웬만한 흥행작도 첫회 매진을 기록하진 못하는 현실이지만 <번지 점프를 하다>는 매진은 물론 상영 종료 시 박수갈채까지 받았다. 또한 낮 1시께부턴 암표상이 등장했다.
이런 뜨거운 열기 덕택에 <번지 점프를 하다>는 좌석 점유율 90% 가량을 기록하며 주말 이틀동안 서울에서만 7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올 주말 흥행으로는 한국영화 가운데 최고 기록으로, 할리우드의 흥행 기대작 <캐스트 어웨이>와의 맞대결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이는 <번지 점프를 하다>가 극적 장치를 세밀하게 준비한 이색 멜로영화라는 점이 크게 어필한 덕택이다.
한편 같은 날 개봉했던 톰 행크스 주연의 외화 <캐스트 어웨이>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외화 사상 최다 스크린(105개)을 확보해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캐스트 어웨이>는 2시간 20분의 긴 상영 시간에도 불구하고 주말 흥행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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