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계좌를 통한 200억달러 해외유출 및 거액 불법대출과 관련, 검찰의 추적을 받고 있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플로리다주에서 목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우자동차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팜비치의 한 골프장에서 부인 정희자씨와 함께 골프를 치는 것을 봤다는 제보전화를 받았다고 5일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3남 선용씨가 MIT대학에 재학중인데다 부인 정씨도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범죄인 인도협정이 체결된 미국에 갔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유럽에 머물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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