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많이 이용해온 가디나 사우스베이 도요타와 코스타메사 소재 사우스코스트 도요타의 전 소유주 스티브 히라이와가 지난 3년여간 허위광고와 무단 리스계약 등 부당영업행위로 고객들을 속여오다 적발됐다고 주 검찰이 2일 발표했다.
주 검찰은 소비자들의 신고를 바탕으로 1년전 조사에 착수, 히라이와가 운영했던 두 딜러의 불법행위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해 히라이와가 형·민사상 기소를 면하는 조건으로 피해액 200만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 검찰에 따르면 이 딜러는 당시 ▲신문 등에 아주 싼 가격으로 판매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고객에게 비싼 가격을 적용하거나 ▲차를 사려는 고객에서 할부구입(purchase)인 것처럼 설명한 후 계약시 고객이 모르는 사이에 리스(lease) 계약서에 서명토록 하는등의 수법으로 부당이익을 취했으며 특히 ▲영어가 미숙한 고객들을 노려 계약서 내용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은채 차를 판매, 한인을 비롯한 많은 아시아계 및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이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검찰에 따르면 피해 고객수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해도 400명이 넘고 있다.
검찰은 히라이와는 불법영업 사실이 적발되자 최근 이 두 딜러십을 모두 매각했으며 현재 영업중인 사우스베이 도요타와 사우스코스트 도요타는 이번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빌 라키어 주 검찰총장은 "주 검찰은 이같은 자동차 딜러들의 불법 행위에 대해 철저한 단속을 벌일 것"이라며 "이에 대한 한인 소비자들의 적극적 신고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고전화 (800)952-5225.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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