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를 중심으로 엘살바도르 및 인도 지진의 이재민 돕기 구호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지난주 엘살바도르에 300여만달러 어치의 구호품을 전달한 바 있는 동양선교교회는 인도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지난 주말부터 교인들의 정성을 접수하기 시작해 수천달러의 성금과 함께 의류와 식품류 등 많은 구호품을 모았다. 황재륭 목사는 "빠른 시일 내에 최대한의 지원을 한다는 것이 교회의 입장"이라며 "적십자사와 UPS의 협조를 받아 구호품과 성금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LA 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김광진)도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특별 헌금을 지난달 28일 실시해 2,400달러를 모았다. 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엘살바도르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모은 것이었으나 인도 대지진으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번 주말 회의에서 성금분배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밖에 남가주 사랑의 교회 및 어바인 베델한인교회 등도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방안을 조만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인사회 외에 주류사회에서도 지원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천주교 LA교구는 엘살바도르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26만달러를 1일 현지로 보냈으며 기독교 구호기관인 ‘월드비전’도 긴급 구호품 일부를 현지에 보내는 한편 구호활동을 위한 후원을 받고 있다.
월드비전에서 활동 중인 김문정씨는 "피해 규모가 워낙 커 완전복구에만 20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인사회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희망자는 (253)815-2195로 문의하면 된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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