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5냐 0.5냐”.
금리인하가 확실시되면서 인하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최근 둔화되고 있는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인지에 관한 논의에 들어갔다.
앨런 그린스펀 의장을 비롯한 FRB이사진과 산하 연방준비은행총재들로 구성된 FOMC는 이날 워싱턴에서 금리정책에 관한 이틀간의 비공개회의를 시작, 금리인하등 결정사항을 31일 발표한다.
경제분석가들은 그린스펀 의장이 경제성장의 정체 가능성을 우려, 금리를 이달 초 0.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추가로 0.5%포인트 내리는 과감한 조치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 분석가는 특히 지난 25일 조지 부시 대통령의 감세안과 관련한 상원 예산위원회 증언에서 현재 미 경제성장률이 아마도 제로에 매우 근접해 있을 것이라고 밝힌 점을 지적, 이는 그가 통화정책을 적극적으로 완화해 나갈 것임을 시사하는 강력한 메시지라로 해석했다.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FRB가 31일 올들어 첫번째 FOMC회의를 마친 후 은행간 하루짜리 초단기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 6%에서 5.50%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일부는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연방기금금리가 오는 5월 또는 6월까지 수 개월 사이 일련의 인하조치를 통해 5%로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으며 경제상황에 따라서는 그 미만으로 낮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FRB는 금리인하를 통해 기업의 투자와 소비자들의 지출을 자극, 경제성장을 다시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달 초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었다.
그러나 30일 발표된 민간경제기구인 컨퍼런스 보드 보고에 따르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면서 1월중 소비자 신뢰지수가 지난 96년 12월이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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