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에서는 29일 세계 최대의 인터넷 장비 메이커인 시스코 시스템스가 부정적인 1.4분기 수익전망을 했음에도 불구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주요 지수들이 모두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56.73포인트(2.04%) 오른 2,838.03에 장을 막았으며, 다우존스 지수는42.21포인트(0.40%) 상승한 10,702.19, S&P 500 지수는 9.17포인트(0.68%)가 추가된 1,364.12를 각각 나타냈다.

이날 상승세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31일 연방기금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이뤄졌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FRB가 금리를 0.25%포인트만 내릴지도 모른다는 우려 속에 매수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지수의 상승폭을 둔화시켰다.

한편 직원들을 2만6,000명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다임러크라이슬러의 경우 주가가 거의 2%나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