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의 전력 비상사태가 계속됨에 따라 식료품 가격이 뛰고 유제품, 농산물가격이 인상되는등 한인들의 장바구니 물가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이미 계란, 우유등 유제품의 가격이 올랐고 과일, 농산물가격도 들썩거리고 있다. 한국마켓의 매니저 김재순씨는 "전력난으로 인한 유틸리티 인상으로 현재 20개들이 계란의 가격이 1.39달러에서 1.50달러로 오르고 16개들이 계란은 1.69달러에서 1.79달러로 오르는 등 10센트이상 인상폭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국마켓측은 우유를 공급하는 도매상이 벌써 5% 인상을 단행해 현재 1갤런당 3.19달러인 소비자 우유가격도 곧 인상할 계획이다.
사과, 복숭아등의 과일과 배추, 무등의 채소도 재배농장의 원가상승으로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천연개스가 인상으로 지난 3개월새 비료등은 이미 가격이 40%나 급등, 파장이 곧 농작물 출하가격에 미칠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주 유제품의 절반을 생산하는 웨스턴 유나이티드 데어리맨사는 인상된 에너지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우유 1갤런당 1센트에서 3센트정도 인상해 줄 것을 주농무국에 요청했다.
캘리포니아주 히든 밸리 농장도 치솟은 에너지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12개들이 계란의 가격을 2센트 올릴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패스트푸드 체인인 잭인더 박스는 캘리포니아와 워싱턴주 소재 업소에 한해 햄버거 가격을 10센트 올렸다.
미 수퍼마켓체인이나 대형식품 도매상들도 현재까지는 식료품가격을 묶어두고 있지만 인상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부나 옥수수등의 식품도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꽃을 싱싱하게 보관하기 위해 대형 냉장고를 많이 사용하는 화원도 비상이 걸렸다. 송촌화원을 운영하는 정영희씨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대형 냉장고 2개에 드는 유틸리티 비용이 월 700달러 정도인데 앞으로 전력비상사태가 장기화되면 전기료가 크게 오를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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