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새로이 부각되면서 우량주들은 26일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기술주들은 장 초반의 실적 우려감을 털어내고 반등세를 보였다.
푸르덴셜 증권의 래리 와텔 시장 분석가는 "경제가 냉각되고 있기 때문에 연준리도 금리 인하에 나섰다"면서 "이같은 경제 침체가 기업들의 실적에 압박을 가하게 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주들은 이날 장 초반 반도체 제조업체인 PMC-시에라와 스웨덴 통신장비 업체인 에릭슨이 각각 실적 부진을 경고한 데 따른 하락 압박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나스닥 지수가 초반 2% 이상 하락했으나 점차 하락폭을 좁히면서 상승 국면을 회복, 전일비 0.98%(27.02포인트)가 오른 2,781.30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주초 대비 0.4%, 연초 대비 12.6%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와텔 분석가는 "1월 전반에 걸쳐 시장이 악재를 비껴갈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이같은 시장의 탄성에 대한 고무적인 반응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우존스 지수는 제조업, 원유 업종 등 전통주 부진으로 인해 전일비 0.65%(69.54포인트)가 내려간 10,659.98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주초 대비로는 0.70%가 상승했으나 연초 대비로는 1.2%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0.19%(2.56포인트)가 빠진 1,354.95로 마감됐다.
한편 월 스트리트 스트래터지사의 찰스 페인 분석가는 "연준리가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경우 시장에서 상승세가 촉발될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따라서 많은 투자자들이 그 전에 포지션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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