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애나하임 힐스에 거주하고 있는 조앤 조(29)씨는 동심을 사랑하는 초등학교 교사.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생후 14개월 된 로렌의 엄마이기도 하다. 또한 엔지니어인 남편 해리 조씨와 오순도순 살아가는 평범한 가정주부 조씨의 얼굴에 함박웃음을 되찾아 주자. 조씨는 백혈병으로 생사의 기로에 서있다. 골수이식만 받으면 평화로운 삶을 이어갈 수 있다.
가든그로브 소재 시몬즈 초등학교 교사인 조씨는 지난해 11월 중순 얼굴이 창백해지고 피곤하며 가슴이 답답하고 근육통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 진료 후 백혈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조씨는 생전 처음 느끼는 죽음의 공포, 이에 이어지는 눈앞에서 재롱을 부리는 딸의 모습 때문에 슬픔을 가누지 못했다.
조씨는 지난해 12월초 항암치료를 받았고 조만간 두번째 치료를 받게 된다. ‘치료를 받으면 나을 수 있다’는 가족들의 위로, 골수이식을 받으면 백혈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 덕분에 조씨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되찾아가고 있다.
조씨의 부모 백세현, 린다 백(가든그로브 거주)씨는 "조앤은 어릴 적부터 명랑하고 씩씩했다"며 "조앤이 백혈병에 걸렸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막막함을 호소했다.
UC어바인을 졸업, 칼스테이트 풀러튼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은 조씨는 4년째 시몬즈 초등학교(11602 Steele Dr.)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조씨가 병마와 싸우고 있다는 소식에 동료 교사들이 더욱 가슴을 졸이고 있다. 이 학교 카페테리아에서는 2월8일 오후 1시부터 6시30분까지 조씨의 생명 연장을 돕기 위한 골수검사 행사가 벌어진다. 17세 이상 신체 건강한 한인 남녀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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