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많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경종을 울려준 해였다.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했던 ‘신중한’ 투자자들은 승리의 트럼핏을 불었고 천정부지로 치솟는 주가만 보고 낙관론으로 일관했던 ‘과감한’ 투자자들은 뼈아픈 순간을 맞았다.
이같은 상황은 자신이 ‘신중한’ 투자자였건 ‘과감한’ 투자자였건 앞으로 포트폴리오 관리에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포트폴리오 관리에 있어서 유념해야 할 4대 항목을 간추려 본다.
◇최악을 대비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번 달 전격 단행한 금리인하 조치나 앞으로 있을 추가 금리인하 조치는 경기침체를 막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주식시장은 잃었던 주가를 신속히 회복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자금의 일부를 현금으로 갖고 있거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부동산이나 천연자원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좋은 방법. 지난해 ‘라이츠’(REITs)는 평균 26.2%, 천연자원은 30.4%의 평균 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최선을 기대한다: 최악을 대비하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맹점이 있다. 여러 투자방식 가운데 주식에 대한 투자가 역사적으로 볼 때 장기적으로는 가장 수익이 높은 투자였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충고가 중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재정 전문가들은 자금의 최소 50%는 주식이나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한다.
◇포트폴리오를 주시한다: 주가가 대폭 하락한 주식에 매달리는 것은 가장 현명한 선택일 수도 가장 멍청한 선택일 수도 있다. 근본적으로 투자자들은 자신이 사들이는 주식과 회사에 대해 일정 수준의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지난해 기술주가 정점에 달했을 때 기술주를 샀다면 아직은 팔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 때 기술주를 사면서 전체 포트폴리오의 구성을 고려하지 않았으며, 당시 샀던 주식이 지난해 나스닥의 전체 손실률인 39% 이상으로 떨어졌다면 각 주식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포드폴리오 관리 요령은 ‘www.morningstar.com’ 등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만족할 줄 안다: 주식 거래의 요체 가운데 하나는 매각 시점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평범한 투자자들은 사실상 포트폴리오를 현명하게 관리할 시간·지식·기술이 없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한 재정설계사는 "투자자금이 20만~30만달러가 되지 못한다면 사실상 예기치 못하는 손실을 무리 없이 흡수할 만큼 충분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단순한 것이 좋다’는 원칙은 소액 투자자들에게도 적용되는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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