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다우존스, 나스닥, S&P500 지수는 올해 큰 폭의 상승없이 연 평균치(10-15%)정도의 상승에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아야 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3일 급격한 경기둔화를 막기위해 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해 주가의 바닥없는 추락을 일단 중지시키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계속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단정키 어렵다. 역사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면 주가는 상승했지만 나쁜 경제 상황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꾸어 말하면 FRB에서 금리를 대폭 내렸다고 해서 큰 폭으로 뛸 것이라고 보면 안된다는 것이다. 경제가 악화되어 기업들의 수익이 저조하면 오히려 주가는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투자가들은 작년에 나스닥이 곤두박질 쳤기 때문에 올해는 큰폭의 반등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가장 우려되는 경제상황은 FRB의 대폭적인 금리인하가 경제 둔화를 막는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계속해서 경기 침체로 치달을 경우이다.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높아지고 주가는 곤두박질치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현 경제상황으로는 올해 ‘불황은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단지 올 상반기 기업들의 수익이 저조해 금리의 대폭인하에도 불구 주가 상승폭은 10-15%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페인 웨버’ 증권사와 갤럽사가 작년12월 1,000명의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한해동안 주식에 투자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을 11.8%로 전망했다. 이 수치는 99년 12월에 응답했던 18.4%에 비해서 낮은 셈이다. 99년 나스닥 지수는 89% 뛰었다가 작년에는 39%하락했다.
’모간 스탠리 딘위터’사의 진 백 부사장은 올해 뉴욕중시 다우와 나스닥의 상승폭을 10-20%, 프루덴셜사의 마이클 림 부사장은 나스닥 20%, 다우 10%등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의 효과가 경제 전반에 완전히 나타나는 올해 하반기에는 그동안 나빴던 기업들의 수익이 좋아지면서 특별한 악재가 없는한 강한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는 지수 상승폭은 현재 둔화되고 있는 경제 상황이 FRB의 금리인하 영향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제에서 나온 것이다. 경제가 악화되면 사정은 완전히 달라진다고 보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올해 증시는 앞으로의 경제 상황에 따라서 요동칠 것으로 예상되며, 그만큼 불안정한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아야 한다. 올해에는 예년에 비해서 보다더 조심스러운 주식 투자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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