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회장 박기홍)가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 상공회의소는 조직을 개편하고 회원배가에 적극 나서는 등 협회 운영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가든그로브 소재 라마다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상공회의소 1월 임시 이사회는 발전적인 변화를 모색하는 협회의 움직임을 숨김없이 보여 주었다.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신구회장단 이취임식과 분과위원장 인준을 논의, 2월8일 가든그로브시 채프만과 하버 인근 하이야트 호텔에서 행사를 갖기로 결정했다. 행사를 치르는데 7,000달러의 경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행사준비 공동위원장 이흥재씨는 "자체적으로 비용을 마련, 한 차원 높게 행사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혀 협회가 그동안 한인사회로부터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행사를 치렀던 관행에서 탈피하려는 자세를 보임으로써 관심을 모았다.
협회는 경비절감 차원에서 올해 행사에 본국 연예인 초청 쇼를 마련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참석 예상인원도 150명으로 하향조정, 뽐내기를 자제하는 모습을 모였다.
협회는 이날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된 운영기금 조성 및 회원배가 추진분과위원회 위원장에 찰리 김, 웬디 유씨를 각각 선출했다. 이밖에 홍보위원장은 조의원, 한인타운 상징 조형물건립 및 관리위원장은 조의원, 최광진씨가 맡기로 했다.
웬디 유씨는 "회원 배가는 이사들의 도움 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강조, 참석자들의 다짐을 받아내 회원을 늘리려는 협회의 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상공회의소의 중요 업무 가운데 하나인 한인축제 개최를 논의했다. 매년 10월에 열리는 한인축제 장소 선정 등이 1월에 논의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성공적인 축제진행의 기대치를 높였다.
협회는 3월말까지 장소를 결정, 가든그로브시에 통보하기로 했다. 축제집행위원장에는 이흥재, 권석대, 박병호씨 등 3명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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