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비 절감을 위해 에디슨 전기회사와 ‘일시 전력공급 중단’ 계약을 맺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정부는 최근 들어 캘리포니아주의 전력난으로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잦아지고 계약 불이행으로 에디슨사에 지불해야 하는 벌금이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전력이용 대체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카운티 정부가 91년 에디슨사와 체결한 이 계약은 에디슨사는 연간 25회에 걸쳐 정부 건물의 전력공급을 중단할 수 있고 전력비상 2단계 경보가 발효될 때는 최고 6시간 동안 정부건물의 전력공급을 중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간 1,200만달러의 전기비를 지불하고 있는 카운티 정부는 이같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그동안 매년 100만달러의 전기비를 절약해 왔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해 11월에 치러진 대선 기간에 전력비상 2단계 경보가 발효됐으나 카운티 유권자 등록국 등 정부건물의 전기사용이 불가피, 계약에 따라 에디슨사에 12만1,739달러의 벌금을 내야할 형편이다. 또한 올해 들어 캘리포니아주의 전력난 때문에 전력공급 중단사태가 빈번하게 발생, 업무를 수행하는데 불편을 겪게 되자 전력이용 대체 방안을 강구하게 된 것.
정부는 자체적으로 발전소를 건설하거나 카운티 매립지에서 방출되는 메탄가스로 발전시키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에디슨사와 계약을 맺을 당시에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전력난을 겪게 되리라는 것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