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 출자기관인 한국부동산신탁의 부도위기로 본국 부동산을 구입했던 남가주 한인들에게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부동산을 구입했던 한인들이 25일로 예정된 중도금 납부를 유예하고 한국부동산신탁측에 단체로 해명요구를 계획하는등 공동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마젤란 21과 셰르빌 I등을 구입했던 한인들은 이들 부동산의 신탁 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부동산신탁측이 부도위기에 몰리는 사태에 이르렀음에도 구입자들에게 그동안 아무런 공문도 보내지 않은채 돈만 받아 왔다며 이 상태로는 불안해 중도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인 구입자들의 공동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제임스 박씨는 "한국부동산신탁측은 미주 교포들의 구좌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 부도가 날 경우 그동안 지불한 수만달러의 납입금을 모두 날릴 수도 있는 상태"라며 "더이상의 손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해당업체측의 명확한 해명이 있기 전까지는 추가 중도금 지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구입자는 "중도금 납입기한을 지키지 않을 경우 연체료가 부과되는 규정이 있으나 투자액 전액을 손해볼 수도 있는 현 시점에서 그게 문제가 아니다"라며 "사태가 여기에 이르기까지 아무 대책마련도 하지않은 해당업체들을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들 한인 구입자들은 앞으로 공동명의로 공문을 보내 정확한 상황설명과 해명을 요구하고 외국인 토지취득 신고여부와 관련 과태료를 부과받은 문제에 대해서도 구입자들을 위한 해결책 마련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310)378-7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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