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한인 커뮤니티의 경제개발을 위한 각종 건축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나서 한인 단체와 교회등의 정부기금 이용의 길이 열릴 전망이다.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는 24일 LA다운타운의 윌셔 그랜드호텔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정부 기금을 이용해 건축과 주택개발등 각종 커뮤니티 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들을 소개했다.

한인이 전체 참가자 50여명중 절반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한인 커뮤니티의 깊은 관심을 모은 이날 세미나에서는 ▲지역주택개발기구의 구조와 정의 ▲법인설립의 조항 ▲모델 정관 ▲사명 및 서비스지역의 특기사항 ▲위원회 구성 ▲정부 프로그램하의 개발 기회 등 다양한 주제가 다루어져 지역 개발에 뜻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들이 실질적으로 정부 기금을 통해 사업을 펼칠 수 있는 방안들이 자세히 소개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인 홍보담당을 맡았던 팀스(TIMS) 공공서비스사의 크리스틴 리씨는 "한인 커뮤니티의 많은 사업자들과 단체들이 모여 지역주택개발 기구를 만들면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이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경우 대규모 정부 지원금을 통해 무주택자의 주택 구입 지원은 물론 지역 경제개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HUD 개발 훈련소(Development Training Institute, DTI)의 관계자은 한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LA지역의 각종 단체와 기업들은 비영리 단체 설립을 통해 일반주택과 노인아파트, 청소년 회관, 커뮤니티 빌딩등을 건축해 인컴 창출과 함께 지역사회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며 정부기금을 적극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HUD DTI는 올 5월3일 한국어 통역이 준비되는 세미나를 또 한차례 실시할 계획이다. 문의 TIMS(213-384-3962, 크리스틴 리), 앰텍 대학교(213-386-3688, 김기천), HUD DTI(410-338-2512, www.dtinationa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