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공식 업무에 들어간 부시 행정부의 정책기조 변화는 300만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의 일상생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부시 행정부가 어떤 정책을 결정하느냐에 따라 카운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엘토로 공항 기지 건설계획에서 유료 프리웨이 건설 등에 이르기까지 그 방향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카운티 산하 여러 시정부들은 부시 행정부가 도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공안전의 강화를 돕는 대시정부 연방지원 프로그램을 존속하기를 바라고 있다.
샌타애나 경찰국은 지난 5~6년 동안 매년 연방정부로 1,100만달러의 자금을 지원 받아 이를 도시 치안강화에 유용하게 사용해 왔다고 밝혔다.
해안에 근접한 시정부들은 새로 들어선 부시 행정부가 비치와 벼랑의 침식을 방지하기 위해 해안가에 모래를 채우는데 필요한 재원을 지원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클린턴 행정부는 이에 반대입장을 취해 왔다.
이 외에도 카운티 교통당국은 웨곤힐에서 샌클레멘트 사이 16일 구간 유로도로 건설에 부시 행정부가 관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엘토로 항공 기지건설 계획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간섭도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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