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은행들이 질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오는 29일 나스닥상장이 결정됨으로써 윌셔, 나라, 퍼시픽 유니온에 이어 한인은행중 4번째로 나스닥 상장은행이 됐다. 그런가하면 중앙은행도 타운 금융중심지인 미드윌셔에 본점과 지점을 내기로 결정, 바라던 윌셔시대를 개막한다.
한미은행(행장 육증훈)의 지주회사인 한미파이낸셜(Hanmi Financial Corporation)의 주식이 오는 29일부터 나스닥에 상장거래된다.
한미은행(심블 HAFC)은 현재의 HAFC 심블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육증훈행장은 이와 관련, "현재 자본금을 충분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식공모(IPO)를 통하지 않고 장외시장에서 거래시장만 나스닥으로 옮긴다"며 "이제는 전국적으로 미주류시장에서 투자가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그동안 장외시장인 OTC의 불러틴 보드(BB)에서 거래되어 왔던 한미주식은 이번 나스닥 상장으로 ▲유동성이 높아지고 ▲은행실적이 수시로 분석되고 ▲거래에 드는 비용도 절감되며 ▲대외적인 신인도가 높아지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식수에 주가를 곱한 마켓 캡은 23일 기준 1억4,000만달러로 한인은행 가운데 가장 많다. 한미은행 주식은 나스닥 상장소식에 힘입어 23일에는 전날에 비해 1.50달러 오른 1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한미은행의 총발행주식은 740만주, 주주는 1,100명, 주당 순이익 2.09달러, 주당 장부가격 11.55달러이다. 자산은 10억달러, 지난해 순익 1,550만달러, 총자본금 8,6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은행(행장 김선홍)은 2월말경 윌셔가의 에퀴터블 빌딩(3435 Wilshire Bl.) 7층으로 본점을 이전한다. 중앙은 또 1층 로비에 윌셔지점을 4월말 개점할 예정이며 현재 관계기관의 승인을 취득한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중앙은행 김선홍행장은 "올림픽과 후버코너의 현 본점 건물이 좁아 그동안 본점 이전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며 "에퀴터블 빌딩에 약 1만스퀘어피트를 임대, 그동안 각 지점에 흩어져있던 핵심부서를 본점으로 모아 업무의 효율화를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재 올림픽 본점에 있던 심사·자금부, 웨스턴지점의 업무·송금부, 가디나지점의 노트파트등이 모두 윌셔본점으로 옮겨오게 되며 현 올림픽 본점은 올림픽 지점과 국제부만 남게 된다.
윌셔에는 현재 윌셔, 퍼시픽 유니온, 한미, 나라, 새한등 5개 한인은행의 본점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들 은행이 모두 지점까지 갖추고 있어(나라, 새한 윌셔지점은 올해 오픈예정) 윌셔가는 명실공히 한인은행가의 1번지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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