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불법입국자들을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몰래 이주시켜온 한국계 캐나다인이 미국 경찰에 붙잡혀 현지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밀입국 브로커 조직의 주모자로 알려진 캐나다 국적의 윤인호(44)씨는 22일 시애틀 지방재판소에서 열린 공판에서 지난해 8월 1,500달러를 받고 한국 여자 1명을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불법 입국시킨 자신의 혐의를 시인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코퀴트램 출신인 윤씨는 작년 11월 미 경찰에 검거돼 현재 구금중이며, 징역 3년이하의 형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최근 4년간 수백명의 한국인들을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불법 입국시켜온 밀입국 조직의 배후로, 서울에서 밴쿠버를 거쳐 미국으로 이민자들을 밀입국시켜주고 알선료로 1인당 5,500달러씩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미국과 달리 캐나다는 한국인들에게 비자를 요구하지 않고 있어 매년 60명 이상이 미국-캐나다 국경지역에서 불법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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